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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인 : 최후의 결사단 (2009) - 그저 그런 영화......

행복하나 2010. 1. 21. 18:09

 장르 : 액션, 드라마

상영시간 : 138 분

2010-01-21 (중국, 홍콩)

 

 

  신해혁명을 준비하는 단계의 홍콩에서 일어난 '쑨원'의 비밀 회담을 둘러싼 청나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민주주의가 무엇이며, 백성이 나라의 주인이 되는 날을 기다리는 청나라 교수의 암살로 시작하는 것으로 영화가 앞으로 다룰 내용을 잘 압축 시켜 놓았다.

  영웅으로 등장하는 쑨원의 얼굴은 마지막 장면에서 눈물을 흘리는 것으로 그의 혁명을 위해 피 흘린 동지(?)들 기리는 듯한 인상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마지막 액션 장면을 빼고는 대부분이 드라마에 가깝다. 와이어 느낌이 너무 강한 액션과, 수십번 칼에 찔리고도 살아나는 소림사 출신의 승려의 모습은 '이건 아니지......'라는 생각일 팍팍 들게 한다.

 

 액션 장면은 생각보다 잔인한 장면이 있어, 잔인한 류의 영화를 싫어하는 사람은 인상을 몇번 찌뿌릴 정도 입니다.

 

 혁명을 위해 일하는 몇몇 지식인과, 다분히 개인적인 이류로 이들을 돕는 사람들, 황실의 사람들과, 영국령 시민(?)들의 그냥 선과 악의 싸움인 듯 하네요. 그래서 개인적으론 공감이 잘 되지 않는 영화 였습니다.

 '모든 사람을 위해서는 혁명이 필요하며, 혁명에는 피가 따르며, 혁명은 그 피로 인해 이루어지는 현상이며, 혁명을 위해서 피를 흘리며 희생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라는 결론을 짓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그러니 당연히 받아 들여라?

 

 쑨원을 보호하는 자로 대변되는 사람과 암살하려는 대표 인물은 동일 스승의 제자 입니다. 회담이 끝나고 쑨원이 배에 오를 때 그의 역활을 하던 17세의 청년은 암살자에 의해 죽습니다. 그리고 암살자는 그의 스승에게 "제자가 나라를 구했습니다. "라는 말과 함께 최후를 맞이 합니다. 과연 나라를 구한 사람은 누구일까요?......아이러니한 표현인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