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이야기

더 로드 (2009) - 생존을 위한 길

행복하나 2010. 1. 17. 11:06

장르 : 스릴러, SF, 드라마

상영시간 :  111 분

개봉 2010-01-07 (미국, 15세 이상)

 

 

 제목에서 모든 걸 말해준다. 길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는 것을......인류 멸망......아니 지구의 멸망 이후 살아남은 생존자의 생존을 위한 일기라 해야 할 거 같다.

 정확한 지구 멸망의 원인은 밝히지 않지만 영화를 통해 본 것은 화염에 의해 지구가 타 버린 듯한 느낌이다. 하늘은 번개가 치고, 비가 내리고, 죽은 나무는 뿌리채 넘어지며, 산과 들에는 짐승을 찾아 볼 수 없다.

 

 지구 멸망에 대처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 영화가 주를 이룬 가운데 살아남은 사람들의 생존일기를 다룬 영화는 처음인 듯 싶다. 아무런 희망도 없는 살아남은 사람들의 선택......인간의 본능인 먹을 것을 해결하기 위한 몸부림......죽지 않기 위해 사람을 먹고, 죽지 않기 위해 식인을 피해다니는 두 부류의 사람이다.

 

 아버지와 아들은 살기위해 남쪽으로 간다. 바다로 향한다. 지금 자신들이 있는 곳은 너무 추워 따뜻한 곳으로 간다. 인류 멸망후 태어난 소년은 코카 콜라도, 피아노 소리도 그 모든 것이 새롭다. 하늘의 먹구름에 의해 사라진 자연의 색도 궁금해 한다.

 

 여기서 잠깐, 그들이 먹는 깡통 제품의 이름이 확실하게 보인다. 코카 콜라, 스팸, 미네랄 워터, 델몬트 등등......왠지 광고 같다는 느낌과 지금 우리가 즐겨 먹는 제품을 통해 처음 접해본 사람의 행동과 음식의 귀중함을 알리려 한 것인지 구부인 잘 않되는 것이 흠인 듯

 

 만약 지구가 멸망하면 과연 어떤 상황이 발생할 것인가? 그런데 이런 부유의 영화는 서양에서 대부분 만들어서 그런지 그들만의 초점에 중심을 둔 것은 아닐지......동양, 한국등에서 과연 어떠한 상황이 일어 날 것인지......가치관과 위기에 대처하는 방식이 인종과 민족에 따라 다를 것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남과 배척하며, 아들을 지키며 아버지는 걷는다. 아들은 아버지가 가르쳐준 마음속의 불씨?를 간직하며 남쪽으로 향한다. 식인에게 잡히기 전 자살할 수 있는 총을 꼭 간직하며, 자신을 지키기 위한 총을 지닌채......

 

 만약 자신에게 이런 일이 생긴다면, 당신의 선택은 무엇입니까? 희망을 잃고 자살을 하던지, 살기위해 식인이 되던지, 살기위해 남으로 홀로 남으로 가든지, 모두와 동행할 것인지......자신이 사랑했던 모든 사람이 사라진 뒤 홀로 남겨진 당신의 선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