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이야기

용서는 없다(2010) - 용서할 수 없는 영화

행복하나 2010. 1. 25. 23:20

장르 : 범죄, 스릴러

상영시간 :  124 분

개봉 2010-01-07 (한국, 18세 이상)

 1. 생뚱맞은 환경운동가의 범행스토리

 

 왜 환경운동가를 범인으로 만들었을까? 이익을 바라고 활동하는 단체도 있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이 극에서는 도저히 매치가 되질 않는다. 갑자기 등장하는 4대강 개발 이야기와 금강 하구둑 이야기...... 범인이 환경운동가로 활동하는 정확한 근거가 다소 약하다. 금강개발로 인해 가족이 죽어서 환경 개발 운동가로 바뀌었다? 그러면 환경운동가는 아닐 텐데......

 

 2. 정확하게 찝어서 말하거나, 비판하지 못하다.

 

 고위 관계자들의 자식들은 어떠한 범행을 저질러도 그들의 신분에 의해 사건이 조작되고, 무죄로 풀려난다. 없는자, 가지지 못한 일반 서민은 법이라는 합법적인 방법으로 철처히 짓밟힌다.

 이러한 이야기는 들어 있기만, 사건의 단편일 뿐 그 더이상 이야기를 끌어내는 역활을 하지 못한다. 고위층과 서민의 중간자의 역활자 인 듯한 법의학자가 범행의 중심에 서 있다. 왜? 사실대로 말하지 않아서? 하지만 극에선 거짓을 말하진 않았다. 뭔가 석연치 않다.

 

3. 해부 장면의 잔혹함

 

 마지막 장면을 위해 필요한 장면 인듯하나, 이런 장면을 싫어하는 사람이면 너무 너무 싫은 장면이다. '시신은 인간이 아니라 증거품이라는 말'을 통해 무엇을 느낄 수 있을까?

 

4. 결말이 보이는 내용

 

 생각하지 못한 결말이 있긴 하지만, 다음 내용이 무엇일지 눈에 잘 익힌다. 그리고 여 형사(?)의 역활도 부족하다. 꼭 필요하지도 필요없지도 않은 애매함을 가진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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