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액션, 드라마
상영시간 : 108 분
개봉 2010-02-11 (중국, 12세 이상)
적벽대전과 같은 영화를 기대했던 나의 오산일까? 분명 장르엔 액션이 들어있다. 하지만 그냥 공자의 후반기 인생 여정을 잔잔의 도를 넘은 지루함으로 똘똘뭉친 영화라 해야 할 거 같다. 우리가 알고 있던 공자의 모습과 다른 모습을 보여 준다고 했으나, 나의 눈으로 본건 사막을 떠돌아 다니는 공자의 모습뿐이였다.
영화 상영 중반쯤 되면, 여기 저기서 대 놓고 코고는 소리와 새근새근 조는 소리마저 들린다. 그 적막한 극장에서......나도 보는 동안 졸리는 눈을 감지 않으려 했던 것을 생각하면 당연한 생체적 반응이였을 것이다.
과연 이영화는 공자의 어떤 모습을 보여주려 했던가? 피곤한 사람들의 휴식처를 제공한 영화인가?
고대 중국의 역사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철저히 교육적으로 만든영화라는 생각마져 든다. 공자의 사상이 후대에 미친 영향을 알리려?
포스터나 예고편에서 보았던 '액션' 아리는 단어와 '전쟁장면'은 머리속에서 지우고 영화를 보길 바란다. 예고편이 다이기 때문이다.
관련영화 : 공자 - 춘추전국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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