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이야기

타이탄 - 볼거리만 있었던 영화

행복하나 2010. 4. 7. 21:29

 신화를 책이 아닌 극장에서 볼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상영관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이기엔 충분한듯 하다. 하지만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를 책으로 읽은 사람들이 느꼇던 것은 무엇일까? 너무 많은 내용을 짧은 상영시간에 쑤서 넣은 듯한 느낌이 들 것이다. 예고편에 등장한 괴수의 모습만을 극장에서 볼 수 있다. 그냥 예고편에서 보았던 내용이 전부라고 해도 될 듯하다.

 인간과 신의 전쟁? 이라는 내용을 품고 있지만 영화에서 이런 요소를 찾을 수는 없었다. 눈이 즐길수 있도록 화면만이 남아 있을 뿐 생각의 요소는 찾을 없었던 것이 아쉽다. 그냥 눈으로만 즐기면 될 듯하다.

그리고 필름이 돌아가기 시작하고 얼마까지는 '3D 로 보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지만 초반만 그렇다. 막상 상영관을 나서면서 든 생각은 3D로 보지 않은게 불행중 다행이라는 안도감(?)이 였다. 3D 상영하는 곳이 별로 없었던 것이 다행이었던 것이라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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