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들은 영화를 선택하는 것에 있어서 어느 정도 신뢰를 가지고 보게 된다. 원작이 있으니 그만큼의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하지만 그 기대를 무참하게 무너뜨린 영화라 해야 할 거 같다.
'아주 슬픈 사랑예기일 꺼 같네.'라고 말했던 사람은 어느덧
'미안, 지루해 죽는 줄 알았다.'라고 바뀌는 순간이었다.
우리와 정서가 달라서 인가? 그들이 말하려는 사랑예기에 동화가 되질 않았다. 극장을 대절하다 싶은 상영관의 썰렁함과 영화의 썰렁함과 지루함 만이 함께 몸 속 깊이 스며 들었다.
2000년대의 직업 군인과 그를 사랑하는 그녀, 그리고 자폐증을 가지고 있는 그의 아버지......자폐증이 있는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으며, 그들을 위해 직업을 선택한 그녀의 특별한(?) 사랑법이 이영화의 주된 스토리다. 9.11사건을 계기로 헤어짐이 길어진 두 남녀의 이별과 사랑 찾기가 이 영화의 다라고 말하고 싶다. 두 젊은 배우를 보는 재미만 있는 이영화를 집에서 티비로 보는 것만으로도 시간적으로 아까울 거 같은 영화 였다.
관련영화 : 디어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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